오늘 아빠가 저번에 본 모의고사를 보고 조언(?)을 해주셨다. 일단 한마디로 현재 사태를 정리하자면 지금 영어가 매우 시급하다… 특히 정시에선 영어 중요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내가 고등학교 입학 이후로 영어공부를 존나 안했다. 그래서 지금 뒤통수를 맞은 것 같다. 솔직히 수능때 2등급이 나와도 그리 슬프진 않을 것 같긴 한데… 지금 고2 모고에서 2등급, 그것도 80점대 초반이 나온다는 것은 내년엔 더 떨어진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다.(내년엔 더더욱 수학과학에 집중하겟지…) 3등급 진짜 에바이기 때문에 뭐라도 해야한다 진짜루….

물론 국수랑 과탐이 사실 훨씬 중요하긴 하지만 영어를 더이상 유기하면 정말 정말 큰일 날것같다. 교과서 수준의 단어도 좀 까먹은것 같고 걍 영어문장을 읽는게 어색해졌다. 진짜 14살때 영어 훨씬 잘했던것 같다. 어떠한 과목도 안하면 까먹지만 정말 국어와 영어같은 언어는 안쓰면 능력이 금방 퇴화한다는걸 이번 모의고사로 느꼈다… 학교 등수를 보니까 정말 1/3 넘게 영어 1등급을 가져가더라… 아무래도 지금 문법문제는 잘 맞추는걸 봐서 걍 영어랑 다시 친해지는게 필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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